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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아이폰 듀오' 출시…사전예약 1분 만에 마감
초기 예약 물량 빠르게 소진…스타 화이트 선호 뚜렷
입력 : 2026-10-23 오후 2:11:3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사전예약 초기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각종 할인과 단말 보상 프로그램을 앞세워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습니다. 다만 글로벌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부 모델의 배송 지연이 예상되면서 실제 판매 확대에는 공급 안정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모두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에서 초기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출시 첫날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예약이 1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KT 다이렉트샵에서도 256GB와 512GB 모델의 1·2차 준비 물량이 사전예약 시작 1분 만에 소진됐으며, 전체 용량의 1·2차 예약은 40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LG유플러스 역시 사전예약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으며,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SK텔레콤 모델이 아이폰 듀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사전예약 고객들의 선호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256GB와 512GB 모델이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했으며, 용량별로는 256GB, 512GB, 1TB, 2TB 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6%로 가장 많았고 40대(35%), 20대(13.9%)가 뒤를 이었습니다. 30~40대가 전체 예약 고객의 71%를 차지한 셈입니다.
 
색상에서는 스타 화이트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KT에서는 사전예약 고객 10명 중 7명이 스타 화이트를 선택했으며, LG유플러스에서도 스타 화이트 선택 비중이 69.4%로 나이트 스카이(30.6%)를 크게 앞섰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512GB 이상 고용량 모델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의 48.2%를 차지했습니다.
 
KT 모델들이 아이폰 듀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통신3사는 아이폰 듀오 출시를 계기로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파손 보험과 단말 교체 비용을 줄여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듀오 개통 고객 전원에게 구글 AI 플러스(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을 제공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애장품과 한정판 아이폰 케이스 등을 총 121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애플과 제휴한 전용 보험 T 아이폰케어도 선보였습니다. 월 이용료는 1만7000원으로 최대 36개월 가입할 수 있으며, 파손 보상과 배터리 교체, 보증기간 연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T는 요금 할인과 단말 관리 서비스를 앞세웠습니다. KT 다이렉트샵에서는 선택약정 25% 할인에 온라인 전용 7% 할인을 더해 최대 32%의 요금할인을 제공합니다. 액세서리 4종 패키지와 iCloud+ 200GB 12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아이폰 듀오 전용 폰케어와 폰체인지도 출시했습니다. 폰케어는 분실·도난·파손 등을 보장하며,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은 멤버십 할인을 적용해 월 1만5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6500원의 폰체인지 서비스는 가입 2년 뒤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합니다. 
 
LG유플러스는 단말 교체 비용을 줄이는 보상 프로그램에 집중했습니다. 월 1만8000원의 70% 보상패스는 개통 6개월차부터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새로운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할 경우 조건에 따라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보상합니다. 월 5000원의 50% 보상패스는 24개월 이용 후 단말 반납 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합니다. 다음 달 30일까지 번호이동하는 고객에게는 24개월형 보상패스의 월 이용료를 면제합니다.
 
다만 사전예약 열기에도 불구하고 공급 물량 부족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지난 18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22일까지 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애플스토어에서도 예약 없는 현장 구매가 제한되는 등 출시 초기 제품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신사들도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예약 시점과 모델에 따라 제품 수령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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