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5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2.4%
[이 대통령 지지 변화]
"과거 지지 안했지만 현재 지지" 9.6%
"과거 지지했지만 현재 지지 안 해" 28.4%
"계속해서 지지" 27.6%
"계속해서 지지 안 해" 31.4%
[김승원 임명 찬반]
찬성 30.7%
반대 55.7%
[용혜인 임명 찬반]
찬성 18.4%
반대 73.4%
[검·경 신뢰도]
검찰 신뢰 47.5%
경찰 신뢰 28.4%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24.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3.7%(1.8%↓)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8%(2.2%↓)
매우 못하고 있다 47.0%(6.2%↑)
[정당 지지도]
민주당 37.5%(2.3%↓)
국민의힘 35.5%(2.5%↑)
조국혁신당 7.4%(1.2%↑)
개혁신당 2.5%(0.3%↓)
진보당 1.3%(0.5%↓)
그 외 다른 정당 2.6%(-)
없음 11.9%(0.3%↓)
잘 모름 1.3%(0.3%↓)
[뉴스토마토 박주용·이진하 기자] 국민 10명 중 3명가량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더불어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도 30% 이상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층 이탈은 최근 2기 개각에 따른 영향으로도 분석됩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특히 70%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조차 절반 이상이 용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전 세대 절반 이상 부정평가…중도층 지지율도 40% 아래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2주 전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8.2%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4.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3.7%)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58.8%('매우 못하고 있다' 47.0%,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8%)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약 2주 전 조사 결과(8월22~23일 조사)와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0%에서 38.2%로, 1.8%포인트 줄었습니다. 부정 평가는 54.9%에서 58.8%로 3.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40·50대에서도 부정 평가 응답이 50%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2주 전에 비해 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에선 10.3%포인트, 50대에선 6.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그 외 지역에선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호남의 경우 긍정 평가 응답이 절반 이상 됐지만, 부정 평가 응답도 40%에 달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중도층에선 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과 비교해 2.4%포인트 빠지면서 30%대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진보층에서 부정 평가 응답이 40%대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050, 30% 이상 "지지 철회"…수도권·호남도 30%가량 '이탈'
이런 가운데 10명 중 3명가량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에 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0%에 달한 겁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4%는 "과거 이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략 30%가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겁니다. "이 대통령을 계속해서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1.4%였습니다. 현재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이 대통령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27.6%였습니다. 또 "과거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현재 지지한다"는 응답은 9.6%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40% 가까이 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 30% 이상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30대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뒀다는 응답이 30%를 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30% 정도가 이 대통령 지지에서 이탈했습니다. 특히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서 30% 이상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여권의 우군으로 꼽히는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70% 이상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세대·지역 불문 "김승원 임명 반대" 우세…호남조차 "반대" 우세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여론은 5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7%는 "김 의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7%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3.6%였습니다.
모든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분류되는 40·50대에서조차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30대에선 67.0%가 임명을 반대하며 전 연령 가운데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도 임명 반대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선 절반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선 찬성 응답이 높았지만 반대 응답도 30%대 중반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60%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엔 찬반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성별·세대 불문 70% 이상 "용혜인 임명 반대"…호남조차 67.2% "반대"
용혜인 후보자 임명에 대해선 무려 7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3.4%는 "용 의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8.3%였습니다. 지난해 7월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정국 때(임명 반대 56.4%)보다 반대 민심이 더욱 거센 상황입니다.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70%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특히 30대에선 임명 반대 응답이 80%를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임명 반대 여론이 60%를 훌쩍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선 용 후보자 임명 반대 응답이 70%를 상회했습니다. 진보층에서도 임명 반대 응답이 60%대로, 찬성 응답보다 두 배 더 높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30 국힘, 4050 민주 '우세'…민주, 안방 호남 지지율 절반 아래로
2차 개각에 따른 민심의 후폭풍에 민주당 지지율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7.5%, 국민의힘 35.5%, 조국혁신당 7.4%, 개혁신당 2.5%, 진보당 1.3%, '그 외 정당' 2.6%, '없음' 11.9%, '잘 모르겠다' 1.3%였습니다.
약 2주 전 조사 결과(8월22~23일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3%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6.8%포인트에서 이번 주 2.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까지 차이를 좁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소폭 상승해 7.4%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 지지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70세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40대에서 60대까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56.8%) 대비 11.2%포인트로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서 민주당이,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다만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전히 40%대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졌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 민주당 36.2% 대 국민의힘 32.9%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진보층의 경우, 민주당 60.5% 대 조국혁신당 15.7% 대 국민의힘 9.7%로 나왔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진보층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2.2%에서 15.7%로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63.8%에서 60.5%로 3.3%포인트 줄어 양당의 지지율 변화가 대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잇단 논란에 4050마저 "검찰 신뢰" 우세…호남도 '검찰 > 경찰'
이런 상황에서 국민 절반가량이 경찰보다 검찰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검찰과 경찰 중 어느 기관을 조금이라도 더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5%가 '검찰'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경찰'을 택한 응답은 28.4%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1%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꼽히는 40·50대에서도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20·30대 청년층에선 절반 이상이 검찰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검찰 42.2% 대 경찰 32.6%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70% 이상이 검찰에 대한 신뢰가 높았으나, 진보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찰을 더 신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입니다.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