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009240)이 '흑백요리사 2'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해 과장된 로고 노출이나 제품 클로즈업 없이 제품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수 제작한 '흑백요리사 2' 초대형 팬트리장. (사진=한샘)
29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사전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브랜드는 전면에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콘텐츠 몰입도를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흑백요리사 2' 세미파이널에서는 무대 한가운데에 한샘의 초대형 팬트리가 설치됐습니다.
한샘은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초대형 팬트리 제작을 요청받은 뒤 프로그램의 세계관과 현장 구조를 분석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연출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 운영 상품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 설치 가구였지만 한샘은 설계·품질·시공 역량을 발휘해 제품을 제작·설치했습니다. 셔터를 활용한 히든 오픈 구조를 적용했고 조명을 활용해 극적인 노출을 더했습니다.
'흑백요리사 2'에서 선보인 한샘의 '유로900 테이트 아일랜드'. (사진=한샘)
파이널 무대에서는 한샘 유로 그레이드 최상위 라인인 '유로900 테이트 아일랜드'가 적용됐습니다. 흑·백 셰프가 동일한 조건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파이널의 성격에 맞춰 키친 역시 단순한 무대장치가 아닌 '경연 환경'으로 설계됐습니다.
백팀에는 화이트, 흑팀에는 딥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핵심 콘셉트인 '흑과 백'의 대비를 직관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약 5m에 가까운 초대형 아일랜드 구조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는 스트라이프 패턴 도장 도어를 적용해 빛의 각도에 따라 톤과 텍스처가 달라지는 입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상부장을 배제한 오픈형 아일랜드 구조를 통해 360도 카메라 동선과 셰프들의 동선을 확보했습니다. 경연 시 셰프들이 기물들로 인해 불편하지 않도록 조리대와 개수대 간 거리, 믹서기 사용을 고려한 콘텐트 위치 등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적용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로서의 설계력은 물론,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전략적 브랜드 협업 기준을 제시했다"며 "브랜드명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의 자발적 정보 공유로 콘텐츠 노출 이후에도 홍보 효과가 지속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