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BMW가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하면서 수입차 시장 선두 탈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5일 BMW코리아는 경기도 광주 퍼들하우스에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뉴 5시리즈와 럭셔리 투어러 모델 뉴 6시리즈를 공식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5시리즈.사진/BMW
5시리즈는 BMW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모델이다. 5시리즈는 BMW코리아가 설립된 1995년부터 지난 8월까지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는데 지난 4년간 판매된 7세대 모델은 4년간 총 7만7000대다.
6시리즈는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없는 독보적 콘셉트의 모델로 2018년부터 연간 2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올해도 8월까지 2200대 가까이 팔렸다.
BMW는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하는 등 한국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출시된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디자인을 다듬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후진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신형 5시리즈는 특유의 강렬한 존재감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가 27mm 늘어나 한층 역동적인 비율도 갖췄다.
앞면에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과 L자형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됐다. 뒷면에는 새로운 3D 후미등과 함께 사각 형태의 배기 파이프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실내는 센사텍 대시보드와 기어노브 주변의 블랙 하이글로스 크림을 새로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12.3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및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탑재해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도 기본적용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비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는 데 주변 교통상황을 계기반에 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가 추가돼 주변 환경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스시턴트'와 함께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돕는 후진 어시스턴트도 기본 적용됐다.
새로운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했다. 신형 5시리즈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스마트폰과 차량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일정, 전화 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 디스플레이, 계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확인 가능하다.
신용카드 형태의 NFC 기반 '키 카드'가 기본으로 제공돼 아이폰에 한해 스마트폰으로 도어락 잠금·해제, 시동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5시리즈는 520i와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50i xDrive로 구성된 가솔린 라인업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로 출시된다. 가격은 6360만원부터 1억1640만원으로 책정됐다.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키드니 그릴 윗부분이 돌출되도록 디자인돼 보다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하고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실내에는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패셔널, 4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기본 600리터인 트렁크 적재공간은 최대 1800리터까지 확장되고 전동식 테일 게이트와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
뉴 6시리즈 라인업은 가솔린 모델인 630i xDrive와 640i xDrive, 디젤 모델인 620d와 620d xDrive,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630d xDrive로 구성된다. 이 중 630i xDrive가 우선 출시되고 럭셔리 라인과 M 스포츠 패키지의 가격은 각각 8920만원, 922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BMW 벤티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교육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뉴 5시리즈나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구매하면 90만 코인이 지급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