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북한에서 코로나19로 격리된 인원이 총 3만여명에 달하며, 검사를 받은 약 2700명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27일 미국 NK뉴스에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격리자가 3만965명이며, 이달 20일 기준으로 2만9961명은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20일 기준 격리된 인원은 1004명이며, 모두 북한 국적자다. 또 북한은 현재까지 276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WHO 평양사무소는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정치국 확대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상황에 대비한 국가 비상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제8호 태풍 ‘바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지시했다고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이 코로나19 비상방역체제로 돌입하게 된 이유로 들었던 개성 탈북민과 관련해서는 검사 결과가 확정적이지 않다면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보고한 대로 중국 다롄과 남포항 간의 항운이 중단된 사실도 재확인됐다. 살바도르 소장은 다롄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북한 정부가 항로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제무역 경로가 봉쇄된 상태라며 "신의주-단둥접경지를 통한 코로나19 관련 물품만 허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