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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코로나19 여파 지속…전경련 "신속한 정책 지원 필요"
수출 주력업종 하반기 매출 전년비 4% 감소 전망
입력 : 2020-08-23 오전 11:00:2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실적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상반기보다는 충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수출 주력업종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0.3% 증가했다. 하반기 수출액 감소폭은 5.1%로 상반기 15.8%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1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23.6%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주요 업종 전년동기대비 상반기 실적·하반기 전망.자료/전경련
 
상반기 주력 업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조선, 전자·IT 등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자동차는 생산 차질,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감소와 시장 내 경쟁 격화도 애로 상항으로 꼽았다.
 
하반기 실적 악화 주요 요인으로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출 감소라고 응답했다. 내수 감소 우려(자동차, 전자·IT)와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반도체), 생산 차질(자동차), 발주 감소(조선), 글로벌 수요 감소와 경쟁 격화(디스플레이)도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회복은 내년 2분기에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다.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책으로는 △해외 신규거래처 발굴·다변화 △해외생산 및 투자 강화 △산업활동 내 ICT 기술(공정 스마트화, 빅데이터 분석 등) 적용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및 수급 안정화 등이 꼽혔다.
 
정부 지원 과제 우선순위는 △시설·R&D 투자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대한 세제·보조금 지원 강화 △보호무역주의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 및 긴급운용자금 등 유동성 지원 △코로나19 재확산 시 수출입 활동에 대한 신속 편의 지원 △위축된 내수 확대를 위한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우리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질 수 있다"며 "대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사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 한국석유화학협회(석유화학),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디스플레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전자·IT)가 참여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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