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코바이오메드는 추출부터 진단까지 시약과 장비 전체 제품군을 갖춰 분자, 생화학, 면역 등 진단사업 분야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랩온어칩 기술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두 개를 통합한 통합형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며, 분자진단, 생화학, 면역진단까지 진단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김성규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19일 열린 기업공개(IPO)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9월 말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의 체외진단 사업분야는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영역이다. 미코바이오메드의 핵심 경쟁력은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Lap-on-a-Chip)'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질병원인 유전자를 고효율로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랩칩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신속성, 정확성,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성이 입증됐고, 여러 형태의 질병에 맞춤별 적용이 가능해 진단 범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매출이 급증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미 유럽 CE 인증을 확보했고,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응급용 유전자 검사시약에 대한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도 획득해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진단 대응이 가능해졌다.
해외 33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며 상반기에만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PCR 장비와 시약 매출도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향후 진단분야의 키워드는 기존 질병군과 코로나를 구분하는 진단이 될 것"이라며 "독감, 말라리아 등 기존 질병군과 코로나를 동시에 구분하는 진단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미코바이오메드는 90여개 질병에 대한 진단키트를 준비했고, 이를 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중"이라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98억원, 2021년과 2022년은 각각 302억원, 375억원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통합형 장비 판매분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코로나 진단키트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액만 200억원 넘게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목표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의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5000원,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다. 오는 9월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해 9월 말 코스닥에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김성규 미코바이오메드 대표가 19일 열린 IPO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코바이오메드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