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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핵무기 최대 60개 보유 추정…화학무기는 세계3번째"
입력 : 2020-08-18 오후 4:16:5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최대 5000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로,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안에 핵무기를 최대 1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일가는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목도했고, 이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에서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시찰했다고 2017년 9월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노동신문 ·뉴시스
 
미 육군부는 북한이 사린가스와 VX를 비롯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약 20종의 화학무기 2500∼5000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960년대부터 생화학무기 연구를 시작했고 탄저균과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티푸스 등을 무기화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나 미국, 일본인을 타깃으로 삼아 미사일로 쏠 수 있다"며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 시민 5만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운용하는 해커 규모가 6000여명에 이르며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한다고도 지적했다.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사이버전 지도국, 이른바 '121국' 소속 인원을 따진 것이다.
 
보고서는 "121국은 2010년에 최소 1000명의 엘리트 해커를 동원해 외국의 컴퓨터 체계를 겨냥토록 한 바 있다"며 "총참모부 산하 지휘자동화대학인 미림대학에서 2009년 당시 해커를 연간 100명씩 배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해커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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