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금감원 "옵티머스, 공공기관 매출채권 투자한 적 없어"
입력 : 2020-07-23 오후 3:33:2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자금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아예 투자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실사를 완료하는 대로 옵티머스 펀드 이관작업을 추진한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부정거래행위, 펀드자금 횡령, 검사업무 방해 등의 혐의가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운용과 NH투자증권(판매사), 예탁결제원(사무관리사), 하나은행(수탁회사) 등 관련회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중이다. 옵티머스와 예탁원, 하나은행은 검사를 완료했고, NH투자증권 검사는 24일 완료할 예정이다.
 
옵티머스는 처음부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할 것처럼 자금을 모아놓고 사모사채 발행사를 경유해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펀드간 돌려막기에 자금을 사용한 것이다.
 
김동회 금감원 부원장보는 "(옵티머스 자금은)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며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초에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이용해 상품을 만들어보려는 아이디어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2017년 6월 이후 최대주주가 바뀌고 경영권 분쟁 과정이 있었던 당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내용이 언급은 됐으나, 아이디어 차원에서 상품을 개발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고, 본격적으로 상품화해서 판매한 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자산 실사를 완료하는 대로 펀드 이관을 추진한다. 다만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쪽에서 이관할 지 가교운용사 형태의 독립운용사를 설립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 부원장보는 "옵티머스 펀드는 라임 펀드와 달리 판매회사별로 다른 펀드로 구분돼서 이관하기에 단순한 구조"라며 "판매회사쪽에 이관된다면 잘 진행될 것이고, 다른 독립운용사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NH투자증권에서 최종 확정을 하지 않아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준비중이라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