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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배당금 지급설에 주가 회복
입력 : 2010-06-11 오전 7:50:4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주가가 월가와 워싱턴에서의 논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10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페트로차이나로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분기 배당금 지급 여부에 더 쏠렸다. 어제 16% 하락했던 BP사는 이날 12% 반등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전날의 하락은 오바마 행정부의 한 관료의 발언에 직격타를 맞은 결과였다. BP가 파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유 산업의 노동자 해고에 따른 비용을 감안, 오바마 행정부가 BP를 법정관리에 맡기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은 BP의 100억달러 규모 배당금 지급 가능성에 보다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들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계는 BP가 원유 유출 사고에 따른 경제적 고통을 견디는 가운데 배당금 지급 전통을 고수할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국 행정부는 BP가 원유 유출 사고에 따른 비용을 위해 현금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BP의 배당 지급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다. BP는 현재 300억달러 정도의 시총 규모를 기록 중이고, 현재 원유 비축분 등 경성자산을 1300억달러 정도 보유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BP의 이런 저런 가치를 합산해보면 원유 유출에 따른 예상 비용의 4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BP가 여전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경 정화 비용이 BP를 무력화시켜 다른 원유사들로 하여금 기업 인수에 나서게 할 수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애널리스트의 경우 페트로차이나의 BP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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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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