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이 박스오피스 1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배우 출신 감독의 박스오피스 1위는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 공주’(2005년) ‘용의자X’(2012년) ‘집으로 가는 길’(2013년), 김해곤 감독의 ‘숙명’(2008년), 김도영 감독의 ‘82년생 김지영’(2019년) 이후 네 번째다.
1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8일 개봉한 ‘사라진 시간’은 개봉 첫 날 전국에서 총 3만 2670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렸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잃어버린 삶을 찾아 나서는 얘기다. 무려 40년 동안 연출의 꿈을 간직해 온 배우 정진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 상업 영화의 문법 자체를 전부 파괴하고 과감하면서도 독특하고 또 파격적인 연출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는 이 영화를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라진 시간’에 이은 2위는 영화 ‘결백’으로 2만 473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4938명이다. 3위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으로 2만 1079명을 동원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침입자’와 ‘야구소녀’다. ‘침입자’는 577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8만 9506명을 기록했다. ‘야구소녀’는 417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6114명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 극장가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11만 1057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