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비밀 프로젝트로 불리는 ‘테넷’ 개봉을 기념해 그가 연출해 히어로 영화의 패러다임을 뒤 바꿔 버린 걸작 시리즈 ‘다크 나이트’ 3부작이 국내에 재개봉한다.
오는 24일 ‘배트맨 비긴즈’, 다음 달 1일 ‘다크 나이트’, 같은 달 8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한 주씩 2D와 IMAX, 4DX 버전으로 재개봉된다. 국내에서만 3편 합계 1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시리즈답게 재개봉 역시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
(위에서부터)'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스틸.
‘다크 나이트’ 3부작 재개봉은 ‘테넷’ 개봉 전 놀란 감독 특유의 사실감 넘치는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테넷’은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다.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계 부흥의 신호탄이 될 작품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전작들에서 시간을 중요한 플롯으로 사용했던 놀란 감독이 ‘테넷’을 통해 또 한 번 시공간을 유영한다. 앞서 그는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파괴하는 영화적 표현의 한계를 넘어선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 역시 히어로 영화의 경계를 현실로 끌어내 관객 들에게 현실과 코믹스의 기준을 바꿔 준 걸작으로 칭송 받고 있다.
‘테넷’과 함께 ‘다크 나이트’ 시리즈 3부작이 침체된 국내 극장가에 어떤 색깔의 활력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