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해 저신용·저소득자를 지원하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총 3조8000억원 규모로 공급, 2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새희망홀씨 공급실적 및 2020년 공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은 3조7563억원으로 저년보다 951억원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연 10.5% 상한)로 빌려주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이다.
지난해 공급 규모는 목표치 3조3000억원 대비 113.8% 수준이다. 2018년(목표 대비 110.9%)에 이어 2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은 총 23만명을 지원했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92.2%로 대부분이었다. 2010년 11월 상품 출시 이후 누적 183만명의 금융애로를 해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63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이 6160억원, KB국민은행이 5779억원, 하나은행 5505억원, NH농협은행이 534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5개 은행 실적은 전체 실적의 77.6%를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전년보다 2096억원 증가한 실적을 보이면서 2년 연속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0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평균금리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2.23%로, 전년(2.58%)보다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목표를 전년(3조3000억원)보다 1000억원(3%) 증가한 3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 및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