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부품이나 소모품 등에 대한 평생 보증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유지비 절감을 앞세워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이달부터 '평생 부품 보증(Customer Lifetime Parts Warranty)'을 도입했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공임 포함)에 대해 횟수와 상관없이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서비스는 보증 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평생 부품 보증을 지원하는 다른 국가에서 진행된 유상 수리도 포함된다.
사진/볼보코리아
이를 통해 고객은 공식 워런티가 종료된 이후에도 큰 부담 없이 차량을 유지할 수 있다. 대상은 이달 1일부터 유상으로 부품을 교체하고 정보 제공에 동의한 모든 고객이다. 다만 1년 또는 1만5000km(선도래 기준) 기준의 정기 점검과 교환 주기를 준수하고 오너스 매뉴얼에 따른 권장 차량 관리 방침을 지켜야 한다.
차량 등록상 소유주가 변경되면 보증 혜택이 종료되고 주기적으로 교환이 필요한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배터리, 판금·도장 품목은 제외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평생 엔진오일&오일 필터 무상 교환 서비스'를 내놨다. 이달 말까지 신차를 구매한 모든 차종 적용되고 3년간의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와 통합 서비스 패키지가 만료된 후에도 기한 없이 무상으로 엔진오일과 오일 필터를 교환할 수 있다.
마세라티는 이달 중 출고되는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소모품을 평생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등 총 10종의 소모품이 대상이다.
혼다는 이달에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년 20만km 엔진오일 무상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혼다는 현재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무제한 km 보증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생 보증 서비스는 차량 유지 비용을 크게 줄여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판매가격 할인보다 더 큰 매력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