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시장 폐업 위기에 몰렸던 극장가에 ‘어린이날 특수’가 제대로 내렸다. 상영 중인 신작 애니메이션에 가족 단위 관객 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여파 이후 하루 관객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가 5일 하루 동안 2만 938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달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9만 3306명으로 1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총괄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한국의 레드벨벳을 비롯해 미국 내 여러 팝스타가 참여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다. ‘극장에서 봐야 할 필수 영화’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10~20대 관객 층에서도 관심이 집중하는 애니메이션이다.
2위는 8883명을 동원한 대만 멜로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 차지했다. 고 김수경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저 산 너머’는 8491명을 끌어 모으며 3위에 올랐다.
한편 5일 어린이날 극장가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1만 4741명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월 7일 12만 3977명 이후 가장 많은 관객 수다.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국내 극장가도 경영 정상화 문턱에 들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