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말 보험사 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17.4%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교보라이프가 가장 크게 줄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퍼시픽라이프리가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 중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9.5%로 지난해 9월 대비 17.4%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생보사가 지난해 말 284.6%로 전분기 대비 16.5% 포인트 줄었다. 손보사는 지난해 말 241.2%로 전분기 대비 18.9% 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보험사 가용자본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 기타포괄손익 감소와 지난해 4분기 중 주주 현금배당예정액 반영으로 4조원 감소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와 변액보증위험액 산출기준 강화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 중에서는 교보라이프가 전분기 대비 105.7%포인트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푸르덴셜(-90.7%포인트) △메트라이프(-58.2%포인트) △처브(-54.1%포인트) △교보(-33.7%포인트) 순으로 하락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퍼시픽라이프리가 전분기 대비 194.7%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또 △스위스리(-119.5%포인트) △에이스(-115.7%포인트) △삼성(-52%포인트) 순으로 감소했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하회한 손보사는 더케이손해보험(127.7%), MG손해보험(117.1%) 등 2곳이다. 다만 MG손해보험의 경우 최근 자본을 2000억원 늘리면서 RBC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측은 "작년 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269.5%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