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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노멀'에 대응하는 원격 업무 플랫폼 서비스
입력 : 2020-04-23 오후 3:18:07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일상화되면서 원격 업무 플랫폼들이 서버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뿐만 아니라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가 일상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하려는 차원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원격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서버를 늘렸고, 라인웍스·이스트소프트 등은 플랫폼 기능을 업데이트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EBS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 등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는 베스핀글로벌 온라인개학 대응 팀 상황실 근무 모습. 사진/베스핀글로벌
 
글로벌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일로 총 540만명의 초·중·고 학생이 사용하는 원격 수업 플랫폼 클라우드 구축을 담당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초기부터 한국교육방송(EBS)의 'EBS 온라인 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e학습터'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운영해왔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서버를 100배 이상 증설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면서 2000명 규모였던 플랫폼을 동시 접속 100만명, 하루 총 300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초기에는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 교육을 위해 원격 수업 플랫폼 클라우드 대비를 했는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급격히 늘리게 됐다"며 "2차 개학이 있었던 지난 16일에 맞춰 3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서비스하는 원격 업무 플랫폼 라인웍스는 최근 모바일 소통과 업무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라인웍스는 특정 메시지에 대한 답변을 지원하는 '답장 기능'과 회의록이나 업무 보고 등 반복적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게시판 템플릿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게시판 템플릿 기능은 지난 3월 원격 근무 상황 시 전사 대상 공지사항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홈 게시판 사용량이 전월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라인웍스는 아울러 휴대폰 번호 로그인 기능과 임직원 외 협력사 관계자를 라인웍스 그룹에 초대하는 외부 구성원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의 리눅스 버전을 출시했다. 올해 말부터 개방형 운영체제를 도입하는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원격 업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리눅스 버전 출시로, 팀업은 운영체제 지원 범위를 기존 윈도·맥·안드로이드·iOS에서 개방형 운영체제까지 확대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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