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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 ‘코믹콘’ 취소, 70년 역사 ‘칸 영화제’ 개막 ‘불투명’
입력 : 2020-04-20 오후 4:43:2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세계 최대 영화 행사 중 하나인 ‘코믹콘 2020’이 취소됐다. 5월 개막 예정이던 칸 국제영화제가 70년이 넘는 역사 최초로 연기를 선언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영화 행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칸 영화제에서 함께 열리는 ‘마켓’도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가 된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내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믹콘 2020’을 주관하는 코믹콘 인터내셔널(CCI) 측이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코믹콘’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코믹콘’ 50년 역사상 첫 취소 결정이다. 올해 취소된 행사는 내년 7월 22일부터 25일까기 열리게 된다.
 
 
CCI측은 이번 행사 취소 결정으로 참여 배지를 구매한 이들에겐 환불이나 내년 배지로 변경 조치를 완료했다.
 
매년 13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관람하는 ‘코믹콘’은 북미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코믹스 팬부터 작가 영화 관계자, 판매 및 구매자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다. 2000년대 이후 마블 스튜디오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행사 규모도 커지게 됐다. 마블 영화는 전통적으로 ‘코믹콘’에서 새 영화의 트레일러나 라인업 그리고 캐스팅을 발표해 왔다. 마동석이 출연한 마블의 ‘이터널스’도 ‘코믹콘’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코믹콘’ 취소에 앞서 칸 영화제도 연기를 선언했지만 올해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월 중순까지 프랑스 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축제 금지를 공표한 바 있따. 이에 따라 5월 개막이던 칸 영화제가 6월 초에서 7월 초 연기가 검토됐다. 9월 개막도 검토가 됐지만 이탈리아의 베니스 영화제와 일정이 겹치면서 개막 자체에 난항을 겪고 있다.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베니스 영화제와의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칸 영화제 필름 마켓은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영화제 내부에선 부정적인 시선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너19’로 인한 글로벌 영화 행사의 변화가 전 세계 영화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만 것 현재 진행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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