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주간증시전망)1분기 실적발표 주목…1850선 안착 기대
입력 : 2020-04-19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1850포인트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1820~1950포인트로 제시하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실물 지표 악화, 크레딧 리스크 우려 등을 변수로 꼽았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증시에 대한 여파를 가늠하는 첫 번째 이벤트라는 점에서 시장에 갖는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이미 가파르게 하향 조정됐으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의 어닝쇼크가 아닌 이상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현 코스피 지수와 밸류 레벨이 2020년 영업이익의 100조원 턱걸이 가능성을 상당 수준 선반영했고, 업종별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해도 실제 실적부진 정도는 그 이상의 수준에서 제동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통화 및 재정정책 효과와 5월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진정에 대한 기대가 충돌해 박스권 내에서 등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나 미국에서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나타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가동되겠지만, 점진적 경제활동 재개가 무리 없이 현실화된다면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의 힘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용인할 수 있는 하반기 기업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투자 등 추가적인 정책,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의미 있는 감소, 경제활동 재개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나, 한국과 중국 사례를 고려하면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진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연방준비제도와 미 행정부의 추가정책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악의 변동성 구간을 통과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경제활동 재개 후 2주 이상 재확산 소식이 없을 경우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의 대응전략 초점은 반도체와 유틸리티, 통신, 바이오, 음식료 등 실적 안전지대 업종 중심의 박스권 순환매 트레이딩 지속 가능성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