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수입: 조이앤시네마) 국내 개봉 소식에 해외 영화 관객들까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국내 개봉을 통해 선보일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중국에서 상영 금지됐던 버전으로, 약 15분이 추가된 171분 상영본이다. 중국 개봉 당시 문화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정치성과 동성애를 묘사했다는 등 이유로 상영이 금지됐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흥행과 명성을 얻은 이후에도 홍보까지 금지 당했던 바 있다.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중 한 장면
이에 국내 개봉 소식을 들은 해외 관객들은 “영화 포스터를 보니 꺼거(장국영)가 더 보고 싶다”, “한국에서는 무삭제편이 개봉되는데, 중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아쉽다” 등 밝히며, 국내 개봉 소식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국내 포스터와 예고편을 업로드하며 개봉 소식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어,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최고 경극 배우로 불리는 ‘두지’의 우정, 사랑,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로 개봉을 변경했음에 불구하고, 여전히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의 응원이 SNS에 쏟아지고 있다.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지 17주기였던 지난 1일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이 영화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현재 정확한 개봉일을 확정하진 못했다”면서도 “다음 달 안으로 국내에 개봉해 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