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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해외증권 투자 1년만에 감소
1분기 731억달러..전분기比 9억달러↓
입력 : 2010-05-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 잔액이 1년만에 소폭 감소로 전환됐다. 주식·채권 등의 외화증권을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기준)은 모두 730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 739억8000만달러 보다 9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09년1분기 30억2000만달러 줄어든 이후 1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수치다.
 
기관투자가의 투자잔액은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4분기에 180억달러 급감한 이후 지난해 1분기에 최저점을 찍었으나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실제 잔액추이를 보면 지난해 ▲ 1분기 511억3000만달러 ▲ 2분기 644억7000만달러 ▲ 3분기 717억6000만달러 ▲ 4분기 739억8000만달러로 올해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계속 증가추세다.
 
한은은 기관투자가들이 1분기중 10억달러의 외화증권을 순매도했고 미실현된 평가이익이 1억달러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투자잔액이 각각 422억달러, 216억달러로 1분기중 각각 8억달러, 5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투자잔액은 각각 69억달러, 24억달러로 1분기중 각각 2억달러씩 증가했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이 423억달러로 1분기중 7억달러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환매규모가 신규투자보다 컸기 때문이다.
 
정선영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지난해 4분기보다는 (상대적으로)떨어졌다"면서 "신규투자가 줄었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채권 투자잔액도 142억달러로 1분기중 11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보유채권의 평가손실이 발생한데다 보유채권의 일부를 순매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리안 페이퍼(내국인이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 잔액은 보험사와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이뤄지면서 165억달러를 기록, 1분기중 8억달러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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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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