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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구·경북에 긴급구호자금 2.5억원 지원
노인정 등 시설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지원
입력 : 2020-03-12 오후 3:08:56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과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2억5000억원 규모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수은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해당 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독거노인지원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곳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광역지원기관(16개소), 수행기관(647개소)을 통합관리 중이다.
 
이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수은이 이날 전달한 성금으로 대구 지역의 재래시장 소상공인들로부터 쌀, 간편 영양식 등을 구매한 후 '식료품 키트'를 만들어 대구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졸업·입학식 등이 취소돼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5000만원 상당의 꽃을 구입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구매한 꽃은 중소중견 고객기업에 보낼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은의 전국 13개 지점·출장소에서 1억원 상당의 해당 지역 소상공인 물품 등을 구매하기로 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피해 긴급구호 일환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은 사회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끼니조차 거르시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은 성금이 대구 지역내 독거노인들의 생활 안정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규(왼쪽 두번째) 수출입은행장이 지난달 13일 경기 용인 GC 녹십자를 찾아 북미시장 등 해외 진출 계획 등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 수은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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