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겨울철 결빙 등 사고 비중은 오히려 늘고있자 정부가 겨울철 도로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습니다.
작년 12월에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47중 추돌사고 원인이 ‘도로살얼음’으로 추정돼 겨울철 운전자들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주-연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로 무려 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며칠 뒤, 전남 순천에 있는 왕복 4차선 내리막길에서는 버스가 넘어지면서 마주 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혀 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습니다.
두 사고 모두 도로 위에 얇은 얼음이 생기는 '블랙 아이스' 때문입니다. 최근 5년 동안 블랙 아이스를 포함한 결빙사고는 6600여건으로 눈길사고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에 정부가 도로 위 살얼음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가기로 한겁니다.
우선 정부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결빙 취약시간 때 순찰을 기존 4회에서 6회로 강화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취약구간을 전면 재조사해 관리 구간을 기존 193개소에서 403개소로 약 2배로 높입니다.
새벽에는 결빙 취약구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LED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내비게이션과도 연계해 주의구간을 상시 안내토록 합니다.
특히 결빙구간에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속이나 과적 차량 관리를 위해 단속 장비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