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020년에는 금융과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수은이 되자"고 말했다.
방 수은 행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은 세계경제 구조와 산업지형의 변화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고, 기업들의 금융수요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 행장은 "지금까지 우리 수은은 대한민국 대외경제영토 확장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며 "수출입 1조달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노력으로 대외부문 성장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금융, 경협증진자금, EDCF 등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금융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새로운 분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 패키지와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문규 행장은 디지털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방 행장은 "디지털화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최근 수은은 전자승인서, 온라인 서류제출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체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0년 3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등 업무 디지털화를 확대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과 자원은 핵심업무에 집중시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방 행장은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수은이 되자"며 "고객기업과 수은의 절차와 기준·원칙에 대해 가감 없이 소통하면, 고객기업들은 수은의 판단을 존중하고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해 서명식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