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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매우 유익한 진전이라 믿어"
"중일 정상, 북미 대화 중요성 공감…한반도 평화 노력에 감사"
입력 : 2019-12-24 오후 10:31: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베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1박2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두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다른 듯한 문화 속에서 서로 통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분업과 협업 체제 속에서 함께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어느 나라든 홀로 잘 살 수 없다"며 "이웃 국가들과 어울려 같이 발전해 나가야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 관람을 마친 후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매우 유익한 진전이었다고 믿는다"며 "양국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중일 정상들이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방중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오늘 3국은 끝까지 이견을 조정해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을 채택했다"면서 "대기오염·보건·고령화 같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구체적 협력에서부터 보호무역주의·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도전에도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일정이 이뤄진 중국 청두에 대해 "시성 두보의 발자취가 남아있고, 삼국지의 제갈공명, 유비, 관우, 장비, 조자룡이 우정을 나누며 대의명분을 실천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한중일 3국의 인문 정신이 3국 협력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3국은 수천 년 이웃이다. 우리는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고 협력 속에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3국 정상은 '두보초당'(당나라 시인 두보가 거주했던 곳에 조성된 정원)을 함께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두보초당에서 "한국에서는 두보를 시성이라고 부른다"고 언급했고, 이에 리 총리는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3국 정상은 '20주년 사진 전시관' 앞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두보초당 내 식수에 흙을 뿌리고 물을 줬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두보초당에서 한중일 협력 20주년 기념식수를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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