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노리는 ‘기생충’이 다음 달 열리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최다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후보작은 총 18개 부문 가운데 ‘청정원 인기스타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이번 후보작은 작년 10월 12일부터 올해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대상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31일 오전 청룡영화상 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 스태프상 등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후보작에 올랐다.
‘기생충’의 뒤를 이어 ‘극한직업’ ‘스윙키즈’ ‘엑시트’가 각각 8개 부문, ‘사바하’가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전 세계 34관왕’이란 전무후무한 수상 행진을 이어가는 저예산 독립영화 ‘벌새’와 ‘봉오동 전투’도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뒤이어 ‘국가부도의 날’ ‘생일’ ‘유열의 음악앨범’이 3개 부문, ‘미성년’과 ‘변신’이 각각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보통의 연애’ ‘걸캅스’ ‘나의 특별한 형제’ ‘메기’ ‘배심원들’ ‘양자물리학’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증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각각 1개 부문 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최고 한국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하는 ‘심사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 한해 영화계 피날레를 장식할 제40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에 앞서 제40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는 11월 11일부터 11월19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