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프리미엄이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날 제대로 터졌다.
3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전국에서 총 56만 811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월 극장가 평일 개봉작 가운데 개봉 첫 날 5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은 것은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따른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 결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스포일러 입단속으로도 유명하다.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상영 당시 현지 언론을 통해 스포일러 보도 자제 요청을 부탁한 바 있다. 영화 초반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이 박사장(이선균)의 딸과 아들의 가정교사로 들어가는 내용까지가 봉준호 감독이 공개를 허락한 지점이다. 이후 펼쳐지는 변화 무쌍한 내용의 흐름이 관심을 집중시킨 결과로 보인다. 개봉 첫 주 주말이 시작되는 31일부터 6월 1일과 2일까지의 관객 수가 어느 정도일지에 따라 ‘기생충’의 초반 흥행 몰이가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생충’의 관객 몰이에 이어 ‘알라딘’이 7만 4971명으로 전날 보다 한 계단 내려 앉은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1만 2991명이다. 3위는 ‘악인전’으로 3만 740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2만 1751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