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여름철 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폭염·수방·안전·보건 4대 분야를 중점으로 '2019 여름철 종합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폭염대책으로 3개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가동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서울시청에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별도 운영해 폭염 모니터링, 현장 점검, 피해복구 등 특보 단계별 상황 대응에 들어간다.
올해는 어르신·쪽방주민·노숙인·최중증(독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대책을 보다 강화해 폭염대비 사회안전망도 구축한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한 무더위쉼터는 오는 20일부터 4개월 동안 경로당, 복지관, 복지시설, 동주민센터 등 4069개소가 운영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시 연장 쉼터는 오후 9시까지, 야간쉼터는 오후 9시~익일 오전 7시까지 운영된다.
수방 대책으로는 6월까지 침수취약 지역 8개소에 대한 빗물펌프장을 증설하고,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 정비를 철저히 한다. 또, 풍수해 피해 이재민 긴급지원을 위해 공공건물과 학교 등 1031개소에 64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편의를 제공한다. 폭우 시 재난단계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도 마련된다. 지하철은 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평시 7~9시, 18~20시)와 막차시간을 단계별로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 및 증회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평시 5~10분에서 2.5~7분으로 줄여 운행한다.
시는 건축공사장 4200개소와 D·E급 재난위험시설 127개소, 주택사면(급경사지) 6개소의 구조체 균열 여부, 배수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등을 집중 점검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이 밖에도 도로인프라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공사장, 지하철·상수도 시설물, 교통시설물(안전표지·신호기) 등 안전점검을 실시해 재난취약시설에 철저히 대비한다. 여름철 수난·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11개 한강공원의 65개 인명사고 취약시설에 대해 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서울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해 7월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폭염종합지원상황실에서 직원들이 폭염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