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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당선은 '총선 위기감' 반영
민평련 이어 친문계까지 '통합 아이콘'…"'강경' 벗고 유연성 발휘할 것"
입력 : 2019-05-08 오후 6:22:5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새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일성으로 "주류와 비주류 구분이 없는 완전체로서의 민주당을 완성, 완벽한 진용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원내대표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혼연일체'와 '민생국회 회복'을 가장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 당내에선 민평련계 뿐 아니라 친문재인계에서도 큰 지지를 보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제가 경쟁자인 김태년·노웅래 두 의원님보다 잘했다기보다 동료 의원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운을 뗀 후 "동료들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의 말은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문재인정부 성공하고 촛불시민의 바람을 이룬다는 뜻이었다"면서 "이를 위해선 '이제라도 당내 주류·비주류의 틀을 깨고 당이 하나가 돼 촛불혁명 당시의 '용광로 감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인영 의원이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손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동료들은 '민생 중심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생각도 전해줬다"면서 "자유한국당에선 무조건 '굴복해라, 사과하라'고 해서 능사가 아니고 우리도 언제까지 야당과 싸울 수만 없으니 정국의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진지하게 해법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국회 회복을 위해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즉시 만날 수 있으며, 한국당에서 제안한 재해추경+α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피력했다.
 
민생개혁 과제에 대해선 "무조건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면서 "자영업과 중소기업, 청년대책이 핵심이며, 중소기업육성기금부터 한껏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혁신경쟁에서도 승리, 우리의 이슈를 더 새롭게 확장하고 젊은층의 요구를 더 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구현을 위한 야당과의 협력, 국회 정상화를 위해 자신의 정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간 운동권 출신으로 강경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을 의식, 무작정 전투적 자세로만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당과 합의를 통해 선거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면서 "여당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반드시 야당과 공존 협치의 정신을 실천, 그간 제가 원칙에 집착했던 만큼 때로는 놀라울 만한 유연성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호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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