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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도부 사퇴 주장한 정무직 당직자 2명 해임
손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는 계파 패권주의"…하태경 "민주주의 초심 잃어" 비판
입력 : 2019-05-03 오후 6:22:4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주장한 정무직 당직자 2명을 해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철 전략홍보위원장과 임호영 법률위원장을 해임했다. 이번 해임은 당내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론' 여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현명철·임호영 위원장은 전날 전·현직 지역위원장 및 정무직 당직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요구하는 결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일각의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 요구는 대책 없이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파 패권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며 "저는 지난해 9월2일 중도 중심으로 당을 지키겠다면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해당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징계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의 이같은 행보에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반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손 대표는 자신을 비판했다는 이유 하나로 당 중앙조직위원장 2명을 멋대로 해임했다"며 "민주적 절차 무시가 도를 넘어 독단과 아집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지상욱 의원도 "손 대표는 더는 당을 사당화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며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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