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KT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2012년 채용 당시 KT 최고경영자(CEO)였던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재임 기간 부정 채용을 주도했는지, 정치권 등의 채용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모 KT 전 인재개발실장에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이 포함된 명단을 넘겨 합격시키도록 한 혐의(업무방해)로 서유열 전 케이티 홈고객부문 총괄사장을 구속했다. 김 전 실장과 서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2년 채용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KT와 김 의원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모 전 KT 노조위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석채 전 KT 회장이 지난해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