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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대우조선 매각, 해외당국 불승인할 수 있어"
입력 : 2019-02-26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현대중공업 합병에 대해 "해외경쟁당국이 불승인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당국 승인여부 리스크에 대해 50%의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그 만큼 현대중공업이 면밀하게 대처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은행도 열심히 현대중공업을 도와서 해외당국이 승인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걸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이 합병을 통해 저가수주로 가격조정 능력을 갖출 수 잇다고 우려하는데, 이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일방적으로 시장가격을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단지 적정수준의 경쟁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키고,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스크가 있다고 해서, 어렵다고 해서 섣불리 그만둬서는 안된다"며 "리스크가 있더라도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걸 KDB산업은행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와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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