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전세계 중앙은행 작년 '금' 투자 30조…국내선 KRX금시장이 가장 유리
유일한 매매차익 비과세…국제시세와 격차 최소 등 강점
입력 : 2019-02-25 오전 11:00:2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주요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연초 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부진 우려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금 투자는 계속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은 언제라도 가치가 유지되는 안전자산이란 것을 고려하면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관심이 필요한 투자대상이다.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총 270억달러(한화 약 30조원) 상당인 651톤의 금을 사들였다. 1971년 이후 최대 규모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3월 금 매수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가 금 매수를 조언한 것은 5년만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금 가격은 10% 상승하면서 제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사진/한국거래소
 
국내에서 금 투자는 KRX금시장, 금은방(실물 매매), 금 상장지수펀드(ETF), 골드뱅킹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중 비용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 거래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게 국제 금 시세와의 가격 차이, 세금, 수수료 등이 있다. KRX금시장의 1그램당 시세는 4만8000원(2월19일 기준)으로 국제금시세(Tenfore)의 100.00% 수준이다. 보통100.2~100.3%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금 ETF나 골드뱅킹, 금 도·소매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KRX금시장은 세금 측면에서 강점이 특히 두드러진다. KTX금시장에서는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있다. 골드뱅킹이나 금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실물을 찾으면 어떤 방식을 취하든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 투자에서는 거래 비용의 대부분이 세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세금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투자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투자수익 극대화를 위해서 실물인출보다는 KRX금시장에서 매수한 뒤 되팔면 매매차익 비과세와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또한 KRX금시장이 0.6% 수준으로 골드뱅킹(2%), 금 ETF(0.8~1%) 등보다 저렴하다.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KRX금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KRX금시장에서는 1그램 단위로 거래돼 5만원 미만으로도 금 투자를 할 수 있다.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금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