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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3700여개 창업기업 육성
누적기준 6650명 신규채용 성과…엑셀러레이터 9개 센터로 늘어
입력 : 2019-02-13 오전 11:34:27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설 이후 누적 기준 3700여개 창업기업을 육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채용은 6650여명에 달했다. 지역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확산하는 '2018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혁신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창업 등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4년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18년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17개 혁신센터는 3693개 창업기업을 육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은 6647명에 달했다. 창업기업 투자유치는 8075억원 규모 1342건으로 나타났다. 교육·강연은 24만207명이며, 멘토링·법률·금융·IP 상담은 5만2660명, 시제품 제작은 2만9012건을 지원했다. 
 
전국 혁신센터별로 그 동안 부족했던 투자역량을 확충해 2017년까지 충북 혁신센터 1개에 불과했던 등록 액셀러레이터가 2018년 중에는 대전, 울산 등 총 9개로 늘어났다. 인천, 대구 등 6개 혁신센터에서는 개인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보육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시작했다. 2018년에는 그간 혁신센터가 보육한 창업기업들 중에 4개 기업이 관련 기업에 인수·합병되는 사례도 나타나 2014년 혁신센터 개소 이후 보육기업의 성과 창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각 혁신센터들은 지난해 지역에서 150여개가 넘는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각 지역에서 만들어 낸 창업생태계의 성과와 변화를 소개했다. 경남(대중소 상생협력 ICT 마켓플레스) 혁신센터는 두산중공업 등 파트너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연결해 매칭 지원했다. 대구(C-Fab) 혁신센터는  시제품 제작 지원, 메이커 교육 등에 더해 군수사령부 단종부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했다. 경북(하드웨어 스타트업 특화 프로그램)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해 하드웨어 스타트업 제품의 금형제작, 양산 등 제조창업 특화 서비스 제공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평가결과 등을 반영해 2019년도 혁신센터별 예산 배분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성과평가를 거쳐 배분되는 예산은 혁신센터가 각 지역에서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 등과 함께 협력하는 프로젝트 수행 등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혁신센터가 지역에서 혁신창업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혁신센터의 협업과 관련된 예산을 확대해 나가고, 평가 시에도 협업 성과를 비중 있게 평가해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협업 활동으로 환류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혁신센터 관계자가 '2018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원석기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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