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고 청와대에서도 이 부분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대선 불복으로 간다', 이렇게 말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 "여러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 수차례 답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김 지사 판결이 난 이후 오늘까지 나흘째 답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진실을 규명하는 숙제가 생겼는데, 이 부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 대답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김 지사 사건에서 본 김경수 댓글 공작에 관한 부실수사 및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이 부분을 더 살펴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야당이 '김경수 구속'을 빌미로 대선에 불복하려고 한다는 분석에 대해 "한국당에서는 진상을 규명하고 또는 이 부분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진상규명 과정에서 대통령도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이지 바로 '대선 불복으로 간다' 이렇게 말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희로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에는 "결국 2심 판결 뒤집으려는 시도"라면서 "우리나라 삼권분립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며 결국 대한민국 헌법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한국당의 2월 국회 보이콧에 관해서는 "1월 내내 국회를 보이콧한 건 민주당"이라며 "저희가 요구하는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의 대답을 듣고 결정하겠다. 설 연휴가 지난 다음에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는 "당대표 선거는 누구나 나와야 한다"며 "'누구는 어떤 책임이 있으니 나오지 말라'고 하는 건 굉장히 자의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