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장관, 이하 문체부)가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조성에 관심을 기울인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31일 오후 콘텐츠 창작 창업 지원공간인 충남 콘텐츠코리아랩(천안 소재)를 방문해 입주기업 등 콘텐츠 창작 창업 현장을 살폈다. 또한 청년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콘텐츠 산업 미래를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산업은 2014년부터 지난 해까지 5년간 매출 5.2%, 수출 9.2%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9세 이하 종사자 비중도 30.6%로 다른 업종 평균(14.8%) 대비 두 배 수준인 젊은 산업이다. 향후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 확장, 실감형 콘텐츠 등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 등장으로 산업 자체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 사진/뉴시스
이날 간담회는 미래 청년 일자리를 이끌 콘텐츠 창업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콘텐츠 정책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2030세대 청년 콘텐츠 창업자 창작자 16명이 참석했다.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하거나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은 “지역은 창작공간과 기반시설이 부족해 인력 수급도 어렵다”며 지역 활동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특히 지역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알릴 기회가 적다. 특화된 홍보가 필요하다”고 문제점을 거론했다.
콘텐츠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대표들은 “콘텐츠 창업은 성공률이 낮은 고위험-고수익 특성이 있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창업 초기가 아니라도 발전 가능성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콘텐츠코리아랩’ ‘지역기업육성센터’ 등 지역 기반시설과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웹툰융합센터’ 등 신 성장분야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밝혔다. 지역 콘텐츠와 청년 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학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원캠퍼스’ 운영을 수도권에서 전국 지역으로 확산하고 3년~7년 차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도약’ 프로그램도 신설해 콘텐츠 기업의 허리를 튼튼히 할 계획이다.
도 장관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어디서나 쉽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인력, 재원을 적극 지원해 좋은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콘텐츠 창업 이후에 기업이 직면하는 어려운 시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단계적 지속적 지원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며 “청년 창작자들이 좋은 작품으로 콘텐츠 산업 미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