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코스닥 시장 역할 강화"
업종별 상장 심사·우량기업 발굴 적극적 추진…ESG 투자 확대도 노력
입력 : 2019-01-02 오전 9:5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혁신성장의 기반이 되는 모험자본 공급시장인 코스닥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성장·신기술 등 혁신기업이 코스닥 시장을 통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바이오, 정보통신(IT)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상장심사·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 비상장기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넥스 시장도 수요기반 확충과 코스닥 이전상장 촉진을 통해 프리-코스닥(Pre-KOSDAQ)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주식시장의 폭과 깊이를 글로벌 선진시장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시장조성자 제도 적용대상 종목을 확대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시장조성자로 유치해 유동성과 가격발견의 효율성을 높이고 FANG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기업을 자본시장이 수용할 수 있도록 상장제도를 재검토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상장 요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생상품시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ESG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도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상장기업의 자발적 내부통제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가이드북과 온라인 자가진단 모델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적출 기능을 더 체계화하고 내부자거래 등의 판단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에 대응해 고객 맞춤형 인덱스 출시를 확대하고 분석정보상품 개발을 활성화하는 등 정보·인덱스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이 자본시장 참가자의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의 시장시스템 접목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 자본시장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북한 자본시장 설립과 관련된 연구도 진행해 여건이 마련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올해 자본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 때야말로 연을 날리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이 있듯이 모두의 지혜와 노력을 하나로 모아간다면 올해가 우리 자본시장이 재도약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래소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