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 검찰의 리콜 관련 조사 소식에 급락했다.
현대차의 주가 하락세는 세타2엔진 추가 리콜 가능성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 산하의 뉴욕 남부연방검찰청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리콜이 적절하게 진행됐는가를 조사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현대·기아차 엔진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현대·기아차의 리콜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AP·뉴시스
앞서 현대·기아차는 2015년과 2017년에 총 170만대의 차량은 리콜한 바 있다. 외신이 집계한 리콜비용은 8억8500만달러(약 1조원)다. 2015년에 47만대의 소나타 리콜이 있었고, 2017년에는 소나타를 비롯해 싼타페 등 SUV 차량 등 57만2000대의 리콜을 진행했다. 기아차의 리콜대상은 동일엔진을 사용하는 차량 옵티마, 소렌토, 스포티지 등 61만8160대였다.
또 공조수사와 별도로 NHTSA에서 현대·기아차가 적시에 적절한 범위의 차량을 리콜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가 기소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나 혐의 인정시 막대한 과징금이 예상된다. 지난 2017년 도요타는 급발진 결함 관련으로 12억달러를,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관련으로 43억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젤라 홍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수사로 현대·기아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면서 “혐의가 나올 경우, 벌금 부과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