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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달부터 10기가 인터넷 시대…"5G와 4차 산업혁명 이끈다"
UHD 영화 3분만에 다운로드…SKB도 11월 중 상용서비스 출시
입력 : 2018-10-31 오후 3:58:2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오는 11월1일부터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 지난 2014년 10월 유선인터넷 최고 속도를 1Gbps로 끌어올리며 기가 시대를 열었고, 이번에는 속도를 10배 높였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기가 인터넷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5세대(5G)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며 "각종 홈IoT 제품으로 확대된 디바이스 연결 필요성을 해결하고 콘텐츠·디바이스·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생태계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31일 10기가 인터넷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는 10기가 인터넷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우선 상용화해 연내 제공지역(커버리지)을 57%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인터넷 가입자의 10% 정도가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5G의 최대속도가 20Gbps에 달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디바이스를 대응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빠른 유선인터넷 환경도 조성돼야 하고, 10기가 인터넷이 5G와 상승작용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기가 인터넷 환경에서는 33기가바이트(GB) 용량의 초고화질(UHD) 영화를 3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1기가 인터넷은 4분30초, 100Mbps 인터넷은 약 45분가량 소요됐다. UHD 1인 방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실감형 엔터테인먼트의 생활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정 내 와이파이 공유기(AP)에 연결되는 단말 수가 급증하는 환경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상무)은 "2003년 1인당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은 평균 1대에서 2021년에는 13대까지 늘어날 전망이지만 연결기기 체감 속도는 100메가바이트(MB)에서 77MB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0기가 인터넷이 기기당 감소하는 체감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KT는 11월 말 최고 1.7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10기가 와이파이도 출시한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WW2)에 적용된 메시(Mesh) 기술은 최적의 주파수로 공유기를 자동 연결해 끊어지지 않는 인터넷을 제공한다. KT는 이 기능을 내년 상반기에는 10기가 와이파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과 기관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전용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편, SK브로드밴드도 11월 중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10기가 인터넷 상용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후 서울·인천·수원 등 3개 아파트단지에서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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