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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오프라인' 공식 깨져…온라인서 커진 명품 시장
LVMH 온라인 투자 단행…국내 유통가도 명품몰 개설
입력 : 2018-10-29 오후 3:39:2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전용상품으로 여겨졌던 '명품'의 온라인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 직접 온라인몰을 론칭하는 것은 물론 유통가에서도 명품 온라인몰을 개설해 온라인 명품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은 가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리스크, A/S의 어려움 등으로 온라인에서의 명품 구매를 꺼려왔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자체 몰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투자를 늘리고 해외 직구 등이 활성화되며 이러한 우려들이 많이 불식됐다는 평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명품가방 시장에서 온라인 유통 비중은 지난 2012년 5.5%였으나 지난해 8.5%까지 높아졌다.
 
지난 1월 루이비통은 국내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세계에서 12번째 온라인 매장이었다. 루이비통의 모회사 격인 세계적인 명품 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역시 지난 5월 온라인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에 한화 약 1453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그룹 소유 봉마르셰 백화점의 온라인 사이트인 24세브르닷컴(24Sevres.com)을 개설했다. 세계 1위 럭셔리 그룹이 온라인에도 진출해 온라인 명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며 명품의 온라인·모바일 수요가 늘었다"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명품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대면 서비스를 고집해왔던 샤넬도 고집을 꺾었다. 지난 4일 샤넬은 공식 이커머스인 샤넬 뷰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다만 온라인에서 7가지의 특별한 서비스를 두며 오프라인과의 차별점을 뒀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제품에 대해 실시간 문의 할 수 있는 라이브 챗 서비스가 운영되며 샤넬 뷰티 부티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들이 판매된다.
 
명품의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닷컴의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 사진/롯데닷컴
 
국내 유통가에서도 이런한 추세와 높아지는 온라인 명품 수요에 대비해 온라인 명품몰을 개설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은 홍콩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을 온라인으로 최초 유치했다. 주대복은 전세계 2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얼리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약 8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닷컴은 지난 28일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총 2000여 품목의 버버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의 명품매출은 전년 대비 지난 2016년 27%, 지난해 34%, 올해 9월까지도 25% 신장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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