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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무역분쟁 우려 지속…물가지수 주목
트럼프, 대중 추가관세 압박…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입력 : 2018-09-09 오후 1:22:1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무역분쟁 이슈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수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9% 밀린 2만5916.5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하락한 2871.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5% 내린 7902.5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들은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애플은 지난 금요일 자사 제품 중 많은 부분이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정부에 경고했고 이는 기술섹터에 파장을 일으켰다. 
 
데이비드 비안코 DWS 수석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여전히 무역리스크에 취약하고, S&P500과 다른 시장과의 차이에도 약한 편"이라며 "투자자들은 이것이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침체나 S&P의 수익 감소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지만 4분기 실적 추정치 및 내년 소득 추정치에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관세 발언 및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지연으로 뉴욕증시는 이번주에도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이 2.9%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고용지표 발표 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70.9%에서 74.3%로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 달성한 상태에서 13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CPI는 7월과 동일한 2.4%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또한 지난달 목표치 2%에 도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역 이슈가 인플레이션 상황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폴슨 로이트홀트그룹 수석투자전략가는 "무역전쟁에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11일에는 노동부가 7월 채용 및 노동회전율 조사(JOLT) 보고서를 발표하고 12일에는 8월 PPI,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이 나온다. 13일에는 8월 근원CPI,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8월 연방재정수지, 14일에는 8월 수입물가지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 
 
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준비를 거의 마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267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에서 무역 분쟁 우려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지자스 모건스탠리 정책전략가는 "갈등의 지속은 몇 주가 아닌 분기로 측정되는데, 이는 소득증가에서 오는 경제적 이벤트보다 시장에 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증시에서는 미국 기술주와 스몰캡, 아시아 신흥시장이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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