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그동안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스포티캐주얼 비중을 늘려 종합 스포츠웨어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브랜드 기획에 강점을 가진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통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종합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상장사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핑'브랜드를 출범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레스티지 브랜드 핑을 시작으로 메스티지 골프웨어 '팬텀', 럭셔리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까지 각 세그먼트별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 세그먼트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작년에는 스타일리시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마스터바니에디션'을, 이어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런칭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가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한흠 크리스애프엔씨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크리스에프앤씨
우혁주 크리스에프앤씨 전략기획실 이사는 "크리스에프앤씨는 제조기반의 전통적인 패션회사라기 보다 '브랜딩'을 잘하는 브랜드기획 전문회사"라며 "각 세그먼트별로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중이고, 브랜드별 간섭화현상이 없도록 하는 차별화된 세그먼트 전략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장 수는 523개로, 백화점과 대리점(로드샵), 아울렛, 직영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 모두 진출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우 이사는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유통망을 갖췄으며,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통해 타사 대비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고 재고자산 비율도 약 20~40% 낮아 재고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향후 브랜드별로 핑은 모던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팬텀은 일상복 겸용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포지셔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인 마스터바니에디션과 세인트앤드류스는 각각 ‘제2의 파리게이츠’ 및 명품 골프웨어 전략을 강화해 로우엔드부터 하이엔드까지 전 가격대 및 세그먼트를 공략한다.
종합스포츠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크리스에프앤씨는 현재 두 개의 토털스포츠브랜드와 M&A를 검토중이다. 우 이사는 "크리스에프앤씨는 브랜드 기획 전문회사로서 다양한 브랜드 라이센싱 확보와 M&A, 온라인 및 해외 등 신규채널 확대를 통해 상장 후 800개 이상의 매장,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총 351만6000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가밴드는 3만4000~3만82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196억~1344억원이며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오는 10월1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