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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강에 빠진 시민 구한 해군 중령에 '의인상' 수여
입력 : 2018-08-0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LG복지재단은 한강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김용우 해군 중령에게 LG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부 정보본부 소속 김용우 중령(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 성동구 옥수나들목 인근 한강변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강 한복판에 빠진 시민을 보고 사람들이 고함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물에 빠진 시민은 강변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김 중령은 강가에 비치되어 있는 구명환을 찾아 어깨에 메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었다. 김 중령은 시민에게 헤엄쳐 접근한 뒤 구명환을 건넸고 5분여만에 무사히 구조활동을 마쳤다. 현장에 출동해 신원을 묻는 경찰에게는 "해군 출신입니다"라는 짧은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업이라며, 같은 상황이었다면 모든 군인이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한 김 중령의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의인상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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