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휴네시온이 공모가를 크게 웃돌면서 코스닥 입성 첫날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시초가보다 9%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만원)와 비교하면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1만5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휴네시온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세를 탔다. 장 중에는 공모가의 두 배에 가까운 1만9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정보보안 정책과 규제 강화 추세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3년 설립된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2012년 망 연계(망간 자료전송) 솔루션 아이원넷(i-oneNet)을 출시한 이후 공공기관의 신뢰도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망 연계 부문 시장점유율(나라장터 기준) 55%를 차지하고 있다. 망 연계 솔루션은 망 분리 환경의 보안성은 유지하면서 업무 편의성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채택하는 소프트웨어다.
휴네시온은 국가·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과 방위산업 분야의 망 분리 의무화 정책에 힘입어 고성장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9.7%, 175.0%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40억2610만원, 영업이익 33억5460만원, 당기순이익 29억9437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2%, 96.6%, 86.3% 증가했다.
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휴네시온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진교 코스닥협회 상무.사진/한국거래소
휴네시온은 망 연계 솔루션의 원천기술과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의 물리적 일방향 망 연계 및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시스템 보안의 통합 계정관리 및 CCTV 패스워드 관리 ▲모바일 보안의 기업용 모바일 단말 관리 및 출입·안전작업 관리 등 정보보안 정책 강화에 부합하는 핵심 제품군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IoT, 클라우드, 모바일 기반 초연결사회 가속화에 따른 보안 솔루션 시장의 확대 속에 휴네시온 등 기술력과 신뢰성을 선점한 기업의 매출 증가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갔다"며 "휴네시온은 시스템 보안과 모바일 부문의 외형성장과 유지보수 서비스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확대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는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보안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망 연계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코스닥 시장 입성 포부를 밝혔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