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농식품부 간부 전원, '태풍 피해' 현장 출동
여의도 30배 면접 농작물 침수피해…가축 5만6천마리 폐사
입력 : 2018-07-04 오후 5:39:5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부처 모든 간부들이 태풍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농작물 8500여 헥타르(ha)가 침수된 피해를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서다.
 
4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전북 김제를 찾아 침수피해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풍으로 이날 오전 7시까지 농작물 8514ha가 침수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29.4배에 해당하며 물을 빼내는 퇴수 작업은 모두 끝낸 상태다. 이밖에도 농경지 6.2ha가 유실됐으며 가축 5만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충남에서는 양봉 80군이 물에 잠겼고, 수리시설도 1개소에 피해가 갔다.
 
이주명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태풍보다는 전라남·북도 장마 전선에 따른 집중호우 영향으로 침수피해가 컸다"며 "침수로 인한 병충해 2차 피해가 우려돼 물이 빠지는 상황을 봐가며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현수 차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간부들은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상황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아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침수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콩, 사료작물 등 벼 대체 작물과 수박 등 시설원예 농가를 집중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후속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11일까지 6일간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기술지원반'(5개반 15명)이 작목별 맞춤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또 지자체별 피해조사 결과를 전달받아 재해복구비도 조기 지급한다. 재해복구비는 농약대(재해로 농작물이 일부 피해를 봤을 때 병충해 방제에 소요되는 비용)와 대파대(대체 파종을 심을 때 드는 비용), 생계비로 나뉜다.
 
농가 단위 피해율이 30%를 넘을 경우 영농자금의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혜택도 주기로 했다. 피해율이 50%를 넘으면 생계비와 고등학생 학자금을 준다. 희망 농가에 한해서는 피해 작물의 단위 면적당 경영비의 최대 2배까지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주명 국장은 "침수피해 농경지의 조기 물 빼기, 넘어진 농작물 바로세우기, 병충해 적기 방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