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상장 후 총 자산이 8000억원 규모인데 오는 2020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불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인 이리츠코크렙은 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리츠코크랩의 운용을 맡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조창우 팀장은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75%의 지분을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뉴코아 아울렛 3개점(야탑, 평촌, 일산)을 투자자산으로 갖고 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및 운영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부동산 간접투자는 목돈이 필요한 직접투자에 비해 소액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세금부담도 적은 장점을 지녔다.
이리츠코크렙은 앵커리츠 형태를 띄고 있다. 앵커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최대주주(Anchor, 앵커)가 돼 리츠의 자금 조달과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리츠코크렙이랜드그룹이라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앵커로 확보했다.
또 대형·우량 부동산과 이랜드그룹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성장형 상장 리츠라는 특징이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장기 고정임대료의 책임 임차로 있어 매년 임대료 상승을 통해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위험회피가 가능하고, 아울렛을 기반으로 점포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 다른 리츠에 비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이리츠코크렙의 운용을 맡은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핵심매장인 중계점과 분당점을 추가 편입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아울렛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연 7%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우량 자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영속형 앵커리츠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리츠코크렙은 6개월 단위의 결산법인(6월, 12월)으로서 연 2회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번 공모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상반기 결산 전 약 3주간의 주식 보유만으로 중간 배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예상 배당금은 주당 120원이다.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리츠 IPO 절차와 다르게 밴드가(4800~5200원)를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리츠의 IPO는 희망 밴드 설정 및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고 시작한다. 하지만 이리츠코크렙은 이날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청약수수료도 없애 참여의 폭을 넓혔다.
수요예측 후 확정된 공모가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는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7일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리츠코크렙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팀장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