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동물 배합사료 전문업체 현대사료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 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서 현대사료는 시초가(1만3200원)보다 29.92%(3950원) 오른 1만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6600원의 2배를 훌쩍 뛰어 넘는 가격으로, 장 초반부터 상한가에 진입했다. 시초가도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돌았다.
현대사료는 지난 1983년 설립된 동물 배합사료 전문업체로, 양계 및 양돈 사료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제조·판매하고 있다. 연간 35만톤의 배합사료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147개의 브랜드를 보유중이다.
축산 농가들이 대형화·기업화되면서 맞춤형 사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사료는 다량의 벌크빈(사료공급통) 확보와 축종별, 연령별, 상황별 맞춤 배합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공급한다. 이를 통해 한국양계TS, 영신양계, 유림축산 등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고객들과 10년 이상의 장기거래를 유지해왔다.
현대사료는 35년의 배합사료 업력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축산물 사업을 개시한다. 직영농장 운영으로 매출처를 확보하고 비육돈을 판매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등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맞춤형 배합사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저장빈을 경쟁사(30~90개)보다 많은 99개를 보유중이며 연내 150개까지 추가할 계획인 만큼 타사보다 사료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고, '닭 진드기 억제용 천연 살비제' 개발로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등 외형성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닭 진드기 억제용 살비제와 사료 첨가제 사업 확대, 총 3만두 규모의 양돈농장 인수와 직영농장 운영으로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는 등 신규사업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왼쪽 두번째),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대사료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