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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쁜 5월…IPO 일정 빼곡
러셀·제노레이 이달 상장…카카오게임즈, 예비심사청구
입력 : 2018-05-10 오후 1:59:1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지난 2월 이후 잠시 주춤했던 코스닥 상장 움직임이 5월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러셀과 제노레이 등 신규 기업들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고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도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통상 전년도 실적까지 반영해 상장 절차에 들어간 기업들이 결과를 보이는 시기라는 분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리퍼비시(재활용) 전문기업 러셀이 스팩 합병을 통해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3월말 하이제3호기업인수목적회사의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됐다.  
 
이어 28일에는 의료기기업체 제노레이가 상장할 예정이다. 치료용·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제조하는 제노레이는 10일까지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오는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복강경 수술기구 제조업체 세종메디칼도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오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21일에 공모청약을 받은 뒤 29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 8일에 유안타제3호스팩이 상장했고 오는 11일에는 한국제7호스팩이 상장한다.
 
지난 2월에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 4곳을 포함해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3~4월 동안 코스닥 신규상장이 스팩 1개를 포함해 5곳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이달 들어 코스닥 상장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다.
 
다음달 이후에도 IPO는 활발할 전망이다. 동물사료 제조 전문업체 현대사료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23~24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6월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 파워넷은 이달 24~25일에 수요예측을, 29~30일에 공모 절차를 밟는다. 파워넷의 경우 지난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2005년 상장폐지한 기업이다. 2009년 파워넷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번에 재상장을 추진한다. 두 업체는 지난해 12월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했으나 심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4월에야 심사승인 결과를 받았다.
  
상장 발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하며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에이피티씨와 응용자석 제조업체 노바텍이 각각 지난 3일과 4일에 예비심사청구를 신청했고, 코넥스상장사인 IT솔루션 전문업체 오파스넷도 이달 중 코스닥 이전상장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을 반영해 상장을 준비한 기업들이 본격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업들의 상장 흐름에도 싸이클이 있다”며 “통상 코넥스시장에서 이전상장하는 기업들의 상장 시점은 연초에 많고,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상장절차를 밟는 기업들은 4월쯤 승인을 받아 상당수가 2분기 중순이나 말에 IPO를 진행하며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상장신청을 하는 기업들은 3분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병욱 제노레이 대표가 코스닥시장 상장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노레이는 오는 28일 상장한다. 사진/제노레이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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