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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올해 코넥스 첫 상장…'코넥스 패싱' 불식할까
코넥스 신규상장, 작년 반토막…"침체해소 여부, 더 지켜봐야"
입력 : 2018-04-02 오후 4:58: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이 굳게 닫혀있던 코넥스시장의 상장 포문을 열었다. 코넥스시장은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신규 상장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고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면서 더욱 타격을 받았다. 올해 첫 상장 기업인 위세아이텍을 시작으로 코넥스 신규상장 침체가 해소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위세아이텍은 올해 코넥스시장에 처음으로 상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위세아이텍의 평가가격은 2060원으로, 이날은 시초가 6000원 대비 60원(1.00%) 오른 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은 대규모 공모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소가 평가가격을 책정한다.
 
코넥스시장은 지난해 29개사가 신규상장한 뒤 올해 1분기 내내 조용했다.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 등 4개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반면 코넥스에서는 신규상장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이 돼서야 위세아이텍이 신규상장 신청을 접수, 이날 상장했고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 에스제이켐이 크라우드펀딩특례상장을 신청한 상태다.
 
당초 코넥스는 초기·중소기업을 위한 제3의 시장으로서 모험자본을 육성해 중소·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개장했다. 다만 투자요건이 제한적이고 거래 활성화 요인이 많지 않아 2016년 50개에 달했던 신규 상장사 수는 지난해에는 29개로 감소했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굳이 코넥스를 통해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으로 직상장하는 '코넥스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넥스에 대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기업들에게 코넥스 상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도 과거에 비해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위기"라며 "신규상장이 재개되긴 했지만 요즘같은 상황에서 예전만큼 코넥스 상장이 활발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일 코넥스시장에 '위세아이텍'이 신규 상장하면서 올 들어 침체됐던 코넥스 상장이 해소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일 열린 위세아이텍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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