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면세점,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주들이 올해 들어 고개를 들고 있다. 금한령 해제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유입) 증가세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이 투자심리를 개선해 중국 소비주의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37.9% 감소한 33만2474명이다. 지난해 3월 금한령이 내려진 뒤 중국 관광객 수는 빠르게 줄어 4~8월에는 월간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60%까지 감소했다.
다만 11월 말 금한령이 해제되면서 12월에는 감소폭이 줄었고, 올해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가 다시 늘며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3주 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이 시작돼 면세점주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중국 단체 관광객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보따리상(따이공)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은 9억3907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8% 늘었다.
자료/한국관광공사, 신한금융투자 추정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중국 관광객 수는 작년보다 57.4% 늘어난 656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한중 외교관계 개선에 따라 2,3분기부터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여행주가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 산업은 보따리상 구매증가와 중국 일부 단체관광객의 귀환으로 고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에서 유커들이 면세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